은혜의강교회
▲방역 중인 은혜의강교회. ⓒ은 시장 페이스북
성남 은혜의강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그 주요 원인으로 ‘분무기’가 지목됐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이달 1일과 8일 이 교회의 예배 CCTV를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이 두 날 모두 예배당 입구에서 예배를 보러 온 사람들 입에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린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 교회 신도인 서울 광진구 확진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것이 확인됐고, 이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MBC를 통해 지난 2018년 ‘병 고친다며 안수기도하는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일부 교계 전문가들은 해당 교회에 대해 ‘이단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