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한 성도가 손소독기를 사용하고 있다(해당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랑의교회
성남시 양지동 은혜의강교회 신도 40명이 새롭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회 관련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어났다.

은혜의강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은 지난 9-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교회 내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드린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는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15일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10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추가 확진자 40명과 함께 음성 판정 58명, 재검사 8명 등의 결과를 보였다.

추가 확진자 40명의 거주지는 34명 성남시, 6명 서울 송파·노원구 각각 1명, 부천시 2명, 인천 계양구 2명 등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은혜의강교회는 1998년 설립됐으며, 성도 수는 100여명이다. 집단 감염이 이뤄지면서, 예배 형태에 대한 의구심도 생기고 있다.

은혜의강교회는 9일부터 자진 폐쇄된 상태다.

은혜의강교회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4명(15일 0시 기준)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으로는 2번째로 많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