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말레이시아 전 총리 마하티르가 2018년 93세의 나이로 다시 총리직에 올랐습니다. 2003년 78세로 총리직을 물러나 15년간 노년의 한가로움을 누리다가, 총리가 부패로 물러나자 부패척결과 민생경제 해결이란 명분을 걸고 다시 총리직에 올랐습니다.

1981년 그가 처음 총리직에 올랐을 때에 일본과 한국의 경제 개발을 모델로 삼아, Look East Policy로 말레이시아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정치사에서 93세에 총리직에 오른 예는 고금을 통하여 드물 것입니다. 그의 경우와 같이 고령의 정객이 다시 정권을 이끌게 되는 경우를 노익장(老益壯)이라 일컫습니다.

노익장이란 말은 중국 고사의 마원(馬援)이란 장군에게서 비롯되었습니다. 동한(東漢)의 명장이었던 마원은 평생을 전쟁터에서 보낸 명장이었습니다.

그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꿋꿋한 마음으로 전쟁터에서 몸소 누비며 충성하였습니다. 그래서 후한서에서 그에 대하여 기록한 글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의 노인들에게 본보기가 되기에 옮겨 적습니다. 늙더라도 마음만은 젊게 가지라는 의미가 담긴 글입니다.

“궁핍할수록 더욱 견고하여지며
늙을수록 더욱 강해져야 한다.”

한국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일천만 시대입니다. 일천만 노인들이 노익장으로 살아간다면 나라가 더욱 밝아지고 세상이 더욱 살 만한 세상으로 바뀌어져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