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동대문구 소재 동안교회(담임 김형준 목사)의 한 전도사가 지난달 20-22일 이 교회 교인 160여명과 함께 수련회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회 내부에서 수련회 개최 사실이 노출되는 것을 꺼렸던 정황이 나왔다고 YTN이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해당 수련회 직후 참가자 채팅창에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이들 경계하는 이 시기에 수련회를 갔다 온 우리의 모습이 개인 SNS에 올려질 경우, 우리 각자가 직장, 학생의 자리에서 오해의 시선을 사게 될까 걱정된다”며 “물론 확진자가 급격히 늘기 전에 간 것이지만, 또한 이 시기에 수련회를 진행하게 됐다는 것이 사회에서 바라보기엔 좋은 모습으로만은 비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