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이사회
▲유엔 인권이사회. ⓒ유엔 인권이사회 홈페이지
제네바에서 진행 중인 제43차 유엔 인권이사회가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잠정 중단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절차도 회의가 속개될 때까지 연기된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롤란도 고메즈(Rolando Gomez) 공보담당관은 12일 자유아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권이사회가 제네바 현지시각 13일 오후를 기해 제43차 회기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메즈 공보담당관은 “참석자들이 제네바에서 회의를 속개할 만한 안전한 상황이 되면 재개될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언제 다시 모여 중요한 인권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그녀는 그러나 “회기가 취소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잠정 중단된 것으로 인권이사회 활동은 계속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임기는 이달 말에 끝나지 않고, 제43차 인권이사회가 속개될 때까지 자동 연장된다.

또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 절차도 제43차 인권이사회가 속개될 때까지 미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