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미라클
▲7천미라클 특집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19 피해 미자립교회돕기편. ⓒCTS 제공

땅끝의 미자립 교회와 해외 선교사, 그리고 환우들을 소개하고 기도와 후원을 독려해온 ‘CTS 7000 미라클(진행 전기철목사, 최윤영 아나운서)’이 코로나 19로 인해 예배가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교회를 돕는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에 걸쳐 방송될 ‘7000 미라클’은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19 피해 미자립교회 돕기 특집으로 준비됐다.

CTS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예배가 중단되고 있는 현실에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상황으로 인해 미자립교회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빈 예배당에서 목회자 가정만 예배드리는 상황 속에, 무료급식이며 노숙자 섬김 등 지역사회를 섬기던 사역들은 모두 중단되고, 급기야 월세를 못내는 교회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예배 중단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역을 이어가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는 미자립교회의 사연들이 소개한다”고 전했다.

“목사님! 축구하고 싶어요~!!”

CTS에 따르면 지역의 다음세대들을 특히 축구와 작은 도서관으로 섬기며, 지역사회 복음의 통로가 되어온 북대구감리교회(양경규 목사)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예배를 영상 예배로 대체했다. 아이들도 좋아하던 축구도 못한 채 집안에만 갇혀 지내는 신세가 되었다. 양경규 목사는 매일같이 “축구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전화에 “곧 만나자”는 따스한 위로의 말로 다독이며, 손소독제나 마스크 등 지원 물품이 들어올 때마다 지역사회와 나누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평소 지역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으로 섬기며 복음을 전하던 대구의 은혜로운 교회(방기석 목사)도 무료급식이 중단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지역사회를 섬기는 이야기가 3월 16일 월요일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곧 예배당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합니다!”

18일에는 코로나 19 확산이 시작된 청도 대남병원과 불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경북 경산의 새생명교회의 사연이 소개된다. 언제부터인가 동네는 개미 한마리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적막하다. 성도들과의 예배가 중단된 상황속에 담임 전도사와 자녀만이 주일 예배당을 지키고 있다. 사역비는 물론, 교회 건축으로 매달 갚아야 하는 대출비용도 감당하기 힘든 재정 상황 속에, 카드돌려막기가 시작됐다고 한다.

CTS는 “대부분의 미자립교회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다른 미자립교회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한다. 시각장애를 갖고 장애인들을 섬기는 대구 하늘빛교회 역시 모든 사역이 중단됐다. 또한 재정적인 압박과 동시에 재개발로 교회를 비워줘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을 섬겨야합니다!”

19일에는 평소 지역 어르신들은 물론 노숙자들을 무료급식으로 섬겼던 포항 참사랑교회(주훈목사), 의성 화곡교회, 그리고 대탄갈릴리교회 등 예배가 중단된 상황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어르신을 섬기는 사연이 소개된다.

CTS는 “코로나 19의 확산이후 예배는 물론, 공공장소에서의 모임이 축소된 현실 속에서도, 광장에 나가 마스크나 라면을 나누고, 정성껏 끓인 죽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섬기는 사역자의 따스한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사명이 있는 한, 미자립 교회 사역은 계속 된다”고 전했다.

또 “이번 특별 모금 방송을 통해, 사명이 있는 한, 미자립 교회는 더 이상 작은 교회가 아님을, 그 어느 교회보다 큰 주님의 복음 전달의 통로임을 보여주며 한국교회와 성도가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하기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