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마이크 펜스, 자이르 보우소나르, 파비우 바인가르텐
▲왼쪽부터 바이르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파비우 바인가르텐 비서의 모습. ⓒ파비우 바인가르텐 인스타그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으나 검사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즈(NYT)가 1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자이르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 일행을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브라질의 파비우 바인가르텐 공보 비서관도 동행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일정은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는데, 바인가르텐 비서관이 5일 후인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대국민담화 이후 확진자와 접촉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그 소식을 들었다. 증상이 없어 걱정되지 않는다”며 “특별한 일은 없었고, 한동안 함께 앉아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브라질에서 훌륭하게 잘 대처하고 있기 때문에 곧 결과를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모두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CDC는 증상이 없는 이들에 대해서는 검사를 하지 않으며, 밀접촉자인 경우에만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한편 보우소나르 대통령 등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곧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