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약초밭
▲동두천 두레마을 약초밭.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느니라(창세기 2장 5절)”.

위에 인용한 창세기 2장 5절 말씀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지으신 땅에서 채소가 나기를 원하셨지만, 그 채소를 경작할 사람이 없었기에 채소가 나지 않았다 하였습니다.

이 말씀에서 땅은 히브리어로 ‘아다마’입니다. 땅의 흙으로 지은 사람은 아담입니다. 땅은 아다마요, 사람은 아담입니다. 땅과 사람이 히브리어로는 획 하나의 차이입니다.

이 말씀을 미루어 살피건대 하나님과 땅과 사람은 서로 연결된 공동체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땅, 아다마에서 채소가 경작되기를 원하시나 원숭이를 시켜 경작하신 것도 아니요, 코끼리나 다른 짐승으로 경작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경작하신 것도 아닙니다. 사람을 통하여 경작하셨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과 사람과 땅은 서로 연결된 공동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창세기 3장에서 사람이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심판을 받게 되자 땅도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공동체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세기 3장 17절)”.

그래서 우리가 땅을 비옥하게 가꾸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땅이 병들면 사람이 병들고 사람이 병들면 하나님이 아파하십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시던 때에 복을 주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하셨는데 땅이 병들면 사람이 병들게 되고 사람의 마음이 그릇되면 땅을 망가뜨립니다.

그래서 사람이 회개하고 그릇된 삶에서 돌아서면 하나님께서 땅을 회복시키신다 약속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