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와 직원 전수조사 음성 주장
3주 전 수련회 개최 관련 언급 없어

동안교회 코로나19
▲성명서. ⓒ동안교회

동안교회(담임 김형준 목사)의 3주 전 수련회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교회 측은 “교회 외부 감염원에 의한 감염으로 사료된다”는 입장을 지난 9일 발표, ‘책임 회피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동안교회는 홈페이지 3차 성명서를 통해 “저희 교회는 코로나19 교회 대응지침에 따라 2월 24일부터 교회 내 출입을 통제하고 모든 예배를 영상으로 드리고 있다”며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에 의거해 모든 교역자와 직원이 전수조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교회 측은 “그렇지만 지역 주민들께 우려와 불안감을 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사라지도록 전 교직원은 선별 진료소에서 지시한 자가격리 기간과 자가격리 원칙을 준수하면서 지역 감염 확산 방지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안교회는 현재 수련회에 다녀온 성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련회에 참석한 160여명에 대한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형국이다. 해당 성명서에서 수련회 관련 언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