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KBS 보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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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우리는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 수준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WHO는 감염병의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 경보 단계를 설정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가장 높은 6단계가 팬데믹이다.
팬데믹은 ‘대다수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을 뜻한다. 앞서 WHO는 1698년 ‘홍콩독감’과 ‘신종플루’ 유행 당시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고, 이번에 코로나19에 대해 사상 3번째 팬데믹을 선언하는 것이다.
거부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는 단순 보건 차원의 위기가 아니”라며 “전방위적으로 모두 이 싸움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팬데믹이란 단어를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 상황을 팬데믹으로 묘사했다고 해서 WHO와 각국의 해야할 일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 명, 사망자는 430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