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자연마을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성경에 나오는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2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과 “네 동생이 어디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첫 번째 “네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은 창세기 3장 9절에 나옵니다. 아담과 하와, 인류의 첫 조상 부부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두려움이 임하여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있을 때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물었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이 질문에 담긴 의미가 깊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있는 위치 곧 자신의 정체성(正體性)을 묻는 질문입니다.

정체성을 심리학에서는 아이덴티티(Identity)라고 합니다. 정체성을 묻는 질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처한 정체성을 묻는 질문이야말로 인간에 대한 영원한 질문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이 질문에 대하여 “예, 저가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하고 확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인간으로서 성공한 인간입니다.

지금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하여 확신 있게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바로 하나님 앞에 있는 자신입니다. 아담은 하나님을 피하여 숨어 있었기에 이 질문에 대하여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인간이 지닌 영원한 비극의 시작입니다.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두 번째 질문은 창세기 4장 9절에 나오는 질문입니다. 아담의 아들 가인에게 하나님께서 질문하시는 질문입니다. “가인아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이 오늘 우리에게 의미를 지니는 것은 인간 관계에 대한 질문, 바로 이웃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난 후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물으신 질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같은 질문을 하십니다. “네 아내가 어디 있느냐?” “네 아들이 어디 있느냐?” “네 이웃이 어디 있느냐?”고 질문하십니다.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 하나님 내 이웃을 내가 정성껏 돌보고 있습니다.” “예, 하나님께서 맡기신 내 아내를 정성껏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