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신천지 경고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오늘도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요청과 경고로 시작한다”며 지난 7일 브리핑하던 모습 ⓒYTN 캡쳐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천지 연루설에 대해 “사악한 음모”라고 반박했다.

권 시장은 11일 “코로나19와의 전쟁. 야전침대에서 쪽잠을 자면서 싸운지 22일째 접어들고 있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도 버거운데 교묘하게 방역을 방해하는 신천지, 저급한 언론들의 대구 흠집 내기, 진영논리에 익숙한 나쁜 정치와도 싸워야 한다”며 “사면이 초가”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책임=신천지=대구=권영진 대구시장이라는 프레임을 짜기 위한 사악한 음모가 작동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고 했다.

이어 권 시장은 “그래 마음껏 덤벼라. 당당하게 맞서 줄게”라며 “나는 이미 죽기를 각오한 몸이다. 죽을 때 죽더라도 이 전쟁만큼은 끝장을 보겠다. 반드시 대구를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최근 한국나눔플러스(최사랑 대표) 등 신천지 위장단체로 여겨지는 곳과 지속적으로 접촉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언론사는 해당 단체가 대구시에 2017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됐으며, 권 시장은 이 단체가 시에 정식 등록되기 전인 2016년 발대식에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한 단체가 대구시에 등록된 직후 단체의 대표가 권 시장으로부터 대구 시민강사로 위촉되고, 해당단체의 대표 소셜미디어 등에 권 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온 사실을 언급하며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구시는 “해당 단체가 신천지인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