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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 D.C.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1817년 세워진 조지타운 지역의 유서 깊은 성공회 소속 목사로 파악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조지타운 크라이스트교회(Christ Church Georgetown)의 콜 목사는 교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내가 괜찮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나는 가족들과 함께 14일 동안 격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워싱턴 D.C. 보건국의 권고에 따라 이날 이 교회 예배도 취소됐다. 이 교회에서 예배가 중단된 것은 150년 만에 처음이다.

교회 측에 의하면, 콜 목사는 지난달 22일 루이스빌에서 열린 주교 회의에 참석한 후 감염 증세를 보였다가,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된 지난 1일 3차례 예배를 드렸으며 550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건강이 다시 악화되자 5일 입원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롭 볼머 교회 대변인은 당시 콜 목사가 교구민들에게 성찬을 베풀기 전 손을 씻었고, 손 세정제를 자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