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수도원 버들강아지
▲둘레길에 핀 버들강아지.
오늘 두레마을 둘레길을 걸으며 길가에 핀 버들강아지의 예쁜 모습에 가슴이 떨릴 정도로 기뻤습니다. 그래서 버드나무에게 실례라고 인사를 드리고, 한 줄기 꺾어 서재에 걸었습니다.

버들강아지는 봄이 오는 소식을 일러 주었습니다. 영국의 천재 시인 셸리가 쓴 시 중에 서풍에 부치는 노래(Ode To The West Wind)란 제목의 시가 있습니다.

시의 마지막 구절이 다음과 같습니다.

“If winter comes, can Spring be far behind”.
겨울이 만일 온다면 봄이 어찌 멀었으리요

이 시구에 따르면 겨울이 온다는 것은 봄이 오기 때문입니다.

겨울이 왜 있습니까? 봄이 오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밤이 왜 깊어집니까?
새벽이 오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나라는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겨울은 겨울이로되, 봄이 다가오고 있는 겨울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어두운 밤을 맞고 있습니다.
밤이 비록 깊어지고 있지만 어두운 만큼
새벽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습니다.
겨울의 한가운데서 봄이 오는 소식을 선포하는 사명입니다.

어두운 밤을 지나면서
새벽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며
새벽을 깨우는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