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익실천연대 대표 김화경 목사
▲한국공익실천연대 대표 김화경 목사가 “한국교회는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이단 사이비를 척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코로나19 신천지 사태로 이단사이비가 주는 폐해가 거듭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공익실천협의회(대표 김화경 목사)가 “한국교회는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이단 사이비를 척결하라”고 강조했다.

한국공익실천협의회는 9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에게 거짓말로 일관한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故 박태선의 밑에서 10년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는 1956년 박태선에 의해 정통 기독교로 출발 했는데 1980년부터 변질되어 한국교회 이단의 원조 천부교를 설립해 나갔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목사는 “한국교회는 ‘목사가 천국 보낸다’, ‘목사 말 안 들으면 지옥 간다’, ‘주의 종을 영접 안 하면 심판 받고 멸망 받는다’, ‘H 선교센터를 건드리면 죽는데 지금까지 5명이 죽었다’고 제보된 이모 목사의 신학 사상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또 “유튜버 선교사 (또 다른) 이모 목사는 파송교회 담임목사의 선교사 아들이 소천하자 그 아들의 사망 보험금을 달라고 요구한 사람이다. 하나님께 ‘자신의 아내를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다’는 제보도 있었던 사람”이라며 조사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2010년 일탈적 선교형태로 인해 교단에서 퇴출당하고, 지난해는 유튜브를 통해 ‘칼빈이 지옥에 있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 등의 ‘직통계시’를 주장하는 S 목사와 ‘계시소설’ (또 다른) S 등의 주장에 동조한 사실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그가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예수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의 개혁신학 위에서 선교하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부교 측은 "이만희와 천부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