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9일, 대구지역 취약계층 아동 1,650명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식료품 등이 담긴 ‘안전키트’ 상자를 전달한 기아대책. ⓒ기아대책 제공
국제구호개발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취약계층 아동 1,650명을 추가 긴급 지원한다.

기아대책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아동센터들이 대거 휴관에 들어가면서 돌봄 공백과 결식 위기에 처한 대구지역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식료품 등이 담긴 ‘안전키트’ 상자를 9일 전달했다. 기아대책은 지난달 28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 아동을 포함한 약 2,000여 가정에 긴급지원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지원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 대구지역 지역아동센터 연계로 진행됐다. 기아대책은 대구지역 지역아동센터 78개소를 통해 아동 1,650명에게 물품을 전달했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보건복지부 비영리민간단체로 지역아동센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아대책과는 2016년 업무협약으로 지역아동센터 정책 공유, 사업 공유 등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기아대책 관계자는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의 연계로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대구의 지역아동센터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긴급 지원을 할 수 있었다”며 “지역아동센터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가정 내 돌봄을 받지 못하는 시간에 이용하는 곳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아동센터가 폐쇄됨에 따라 가정에서 기본적인 식사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결식아동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대구경북지역 아동을 포함한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마스크지원캠페인(http://bit.ly/2020_mask)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아동의 마스크지원 및 긴급생계지원비로 사용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KFHI)은 1989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로 해외를 돕는 국제구호개발단체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아, 국내와 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 50여 개 국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 및 긴급구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