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역자와 직원들 전수조사, 자가격리 준수
확진자 발생 전 건물 폐쇄, 접촉자 교역자 뿐

동안교회 김형준
▲동안교회 김형준 목사가 지난 1일 설교 도중 기부 결정 사실을 알리고 있다. ⓒ유튜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울 동안교회(담임 김형준 목사)에서 “지역 주민들께 많은 우려와 불안감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동안교회 측은 “본 교회는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에 의거해 전 교역자와 직원들이 전수조사를 받고 있으며 자가격리를 준수하면서 지역 확산 감염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지난 2주간 모든 예배를 영상으로 대체했기에, 본 교회 성도님들의 교회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회에서는, 교회가 직장인 교역자와 직원들에게만 접촉자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교회로 인해 어려움이 발생한 것에 대해 거듭 송구한 말씀을 전해드린다.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일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에 적극 헙조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고통당하는 대구시민들을 돕고 있는 대구광역시 의사협회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는 확진자 발생 전에 결정됐다.

이성구 회장은 “이 어려운 시기에 대구시 의사회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시고 큰 액수의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뭐라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잘 전달하겠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