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욕교협 부활절연합예배 1차 준비기도회
▲5일 뉴욕교협 부활절연합예배 1차 준비기도회에 참여한 목회자들이 대구경북 지역을 위한 모금운동과 관련해 사랑을 전달한다는 의미로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뉴욕=김대원 기자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 목사)가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위한 특별모금운동을 전개한다.

뉴욕교협은 5일 “코로나가 한국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유례없는 공중보건 비상사태의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특히 대구, 경북의 경우 이로 인해 경제는 거의 마비상태에 빠지고 주민들은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면서 모금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모금은 뉴욕총영사관, 미주한국일보, 미주중앙일보 후원한다. 특히 두 언론사가 뉴욕교협측에 성금모금을 동시에 건의해 지난 4일 뉴욕교협이 내부협의를 갖고 모금운동을 공식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뉴욕교협은 모금 참여와 관련,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도 확산의 염려가 있어 긴장되고 있지만 더욱 시급한 모국의 현실을 감안하여 각 교회와 목사님들께서는 기도하며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뉴욕교협은 언론사 등을 통해 모금되는 전액을 모아 개인 위생용품, 의료진, 봉사자 및 자가격리자 지원 등에 사용되도록 뉴욕총영사관을 통해 대구, 경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뉴욕교협은 5일 오전 10시 30분 평화교회(담임 임병남 목사)에서 진행된 부활절연합예배 1차 준비기도회에서 한국의 코로나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