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오요한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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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8편 강해


요절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15절)”.

다윗의 참회록이 7편 있는데, 38편은 그 중 하나입니다. 다윗이 범죄하고 회개한 시입니다. 그의 회개하는 심령이 하나님 앞에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는 한평생 회개하며 살아갑니다. 회개한 후에 심령은 자유합니다. 그는 용서받은 죄인으로 살아갑니다. 그는 죄 사함 받은 것을 감사하며 자랑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가 죄를 지은 후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죄악된 본성이 변화되도록 그를 징계하십니다. 그 자식들이 서로 분쟁하고 죽이고자 합니다. 심지어는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따라다닙니다.

다윗은 징계를 마음으로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는 피난길을 가면서 아들에 대항하지 않습니다. 그는 회개하며 피난을 떠납니다. 그가 남의 가정을 파괴하여, 하나님이 아들의 매로 자신을 때리신다고 생각합니다.

회개는 마음과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행동으로 하는 것입니다. 내 죄에 몇백 배의 징벌을 주셔도, 그대로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회개한 자의 모습입니다.

그는 병들 때마다 죄를 생각합니다. 과거에 지은 죄가 얼마나 컸는지 생각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나가 더욱 회개하며 주님을 바라보며 긍휼을 구합니다.

1. 주의 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하심으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1-3절)”.

하나님은 분노하심으로 다윗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주의 화살이 다윗을 찌르고 주의 손이 다윗을 심히 누르고 있습니다. 다윗은 병이 들었습니다.

다윗은 병중에서 과거에 지은 죄를 생각합니다. 다윗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살이 성한 곳이 없고, 뼈에도 평안함이 없다고 합니다.

다윗은 죄를 지은 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신은 병이 나고, 밧세바의 아들이 죽고, 자녀 가운데 친속 살인과 근친 상간과 반역이 일어났습니다. 사울의 족속들은 다윗을 저주하였습니다.

다윗은 이 모든 것을 우연으로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죄에 대해 진노하고 분노하고 징계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매를 맞으면서 하나님께 매를 감해 달라고 긍휼을 구하고 있습니다.

2. 죄악이 머리에 무거운 짐 같으니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내가 우매한 까닭이로소이다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니나이다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4-7절)”.

다윗은 죄악이 머리에 넘쳐 무거운 짐과 같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죄의 짐은 매우 무겁습니다. 그는 우매하여 죄를 짓고 하나님의 매를 맞아 상처가 썩어서 악취가 나고 있습니다.

다윗은 아프고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닙니다. 허리에는 열기가 가득합니다. 살에는 성한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피곤하고 상하매 마음은 불안하여 신음합니다.

죄를 지을 때는 잠시 쾌락이 있습니다. 그러나 죄로 인하여 받는 하나님의 징계는 매우 큽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크게 근심하고 고통합니다. 우리가 죄를 멀리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를 닦다 어금니가 빠집니다. 그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과거의 죄를 회개합니다. 그는 젊어서 죄를 많이 지어서 잇몸이 상하여 이가 빠진다고 생각합니다.

3. 내 사랑하는 자가 나를 멀리하고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9-11절)”.

다윗은 고통 중에 주님께 나가서 소원을 아룁니다. 그는 주 앞에서 탄식합니다. 다윗은 심장이 빨리 뛰고 그의 기력이 쇠하였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빛도 다윗을 떠나 희미해졌습니다. 죽음이 가까웠습니다. 악취가 납니다.

다윗을 사랑하는 자와 다윗의 친구들이 다윗의 상처를 보고 멀리 떠나고 친척들도 멀리 떠났습니다. 자녀가 반역했습니다. 다윗의 죄를 보고 다윗의 아내들도 멀리 합니다.

우리가 죄를 짓고 질병에 걸리면, 사랑하는 사람들조차 우리를 버러지 같이 여기고 우리를 떠납니다. 죄를 지은 자는 고독하고 소외됩니다. 그러나 주님은 함께 계십니다. 다윗은 주님께 나가서 자신의 소원을 아룁니다.

4. 나는 말 못하는 자 같으니

12-14절을 보면 친구들은 다윗을 떠나고, 원수들은 연약한 다윗을 공격합니다. 원수들은 다윗이 받는 징벌을 기회 삼아 공격합니다. 생명을 죽이고자 하는 자가 다윗에게 올무를 놓아 해치고자 합니다. 다윗을 해하려 하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음모를 꾸밉니다.

압살롬이 반역하자, 사울의 족속 시므이는 다윗을 저주하며 공격하였습니다. 하찮은 구사도 다윗을 욕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시므이의 말에 동조합니다. 원수가 다윗을 죽이고자 왔으나, 다윗이 죽어가므로 그냥 돌아갑니다. 그들은 돌아가서 다윗이 죽어간다고 소문을 냈습니다.

다윗은 귀머거리같이, 벙어리같이 되었습니다. 그는 들어도 들은 체할 수 없으며, 고소를 당하여도 아무 반박도 할 수 없었습니다. 다윗의 죄악으로 벌을 받는다는 그들의 말은 맞았습니다.

다윗이 사람들의 말에 대답을 했다면, 그는 회개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 앞에 변명하면 회개가 아닙니다. 한평생 어떤 일에도 변명하지 않습니다.

누가 지나치고, 내가 억울하다고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회개한다고 하면서도 말이 많고, 변명이 많고, 불평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죄를 생각하면, 우리가 당하는 것에 대해 억울할 것이 없습니다. 죄를 지은 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5. 나는 주만을 바랐사오니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내가 말하기를 두렵건대 그들이 나 때문에 기뻐하며 내가 실족할 때에 나를 향하여 스스로 교만할까 하였나이다(15,16절)”.

그러나 다윗은 이런 때에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다윗은 원수를 원수로 대하지 않고, 직접 원수를 갚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원수 갚는 것을 맡겼습니다. 그는 억울해도 주님만 보고 아파도 주님만 바라봅니다.

친구나 친척은 떠나도, 하나님은 다윗을 떠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징계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신다는 표시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응답하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고통을 아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다윗의 원수들은 다윗의 병 때문에 기뻐합니다. 다윗이 실족할 때, 다윗을 향하여 스스로 교만합니다. 다윗이 죄로 인해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로 인하여 원수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집니다.

다윗은 원수들이 망령되이 하나님을 낮추고 원수들이 자신을 높일까 두렵습니다. 다윗은 그것을 염려하며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상처를 치료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압살롬을 징벌하셨습니다. 더 훌륭한 성군으로 그를 삼아주셨습니다.

6. 내 죄를 슬퍼하나이다

17-18절을 보면 다윗은 넘어졌고, 근심이 항상 다윗의 앞에 있습니다. 이런 때에 다윗은 자신의 죄악을 아뢰고 자신의 죄를 슬퍼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징계를 마음으로 받고 있습니다.

자녀가 아버지의 매를 맞을 때 아버지의 마음을 안다면 매를 달게 맞는 것과 같이, 다윗은 하나님의 매를 맞습니다. 마음으로 죄를 회개하며, 내면이 변화되는 계기로 삼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징계를 달게 받으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내면이 거룩하게 변화되고 평강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7.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내 원수가 활발하며 강하고 부당하게 나를 미워하는 자가 많으며 또 악으로 선을 대신하는 자들이 내가 선을 따른다는 것 때문에 나를 대적하나이다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19-21절)”.

다윗의 원수가 활발하며 강합니다. 많은 자들이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부당하게 다윗을 미워합니다. 악으로 선을 갚는 자들도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선대하나, 사울의 무리는 다윗이 아플 때 그 선을 악으로 갚습니다. 다윗이 선을 따르고 복수하지 않는다고 다윗을 대적합니다. 시므이가 대적하고 사울의 무리가 속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구원자 하나님을 믿습니다. 다윗은 살아계신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지 마시고 멀리 하지 마시라고 기도합니다. 구원의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죄악에서 구원하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든 것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그의 병을 치료하여 주셨습니다. 밧세바가 낳은 아들은 죽었지만, 솔르몬을 주시고 솔로몬이 성전을 짓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후손 가운데 메시야를 보내서 사단을 이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메시아의 조상으로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아멘!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오요한 목자의 로마서 강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