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별 소장
▲이한별 소장. ⓒ크리스천투데이DB
이한별 소장(북한인권증진센터)이 탈북 여성 최초로 GMS선교사가 됐다.

지난 5일 GMS 선교본부 예배당에서 진행된 GMS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 김정훈 목사) 제22회기 제3회 선교사 임명식에서는 12가정 19명의 장기 선교사를 비롯해 총 13가정 20명의 선교사가 GMS 소속이 됐다.

그간 북한인권증진센터의 소장으로 활동해온 이한별 선교사는 총회세계선교회(GMS) GMTI 101기(선교사훈련특별과정:1.7~2.6)을 수료하고, 지난 5일 탈북민으로는 두 번째, 탈북민 여성으로는 최초로 GMS 선교사가 됐다.

이 선교사의 아버지는 영아세례를 받았으나 북한 체제의 위협으로 신앙을 전수하지 못했다. 이 선교사는 어린 나이에 식량 부족으로 아버지를 여의었고, 장마당으로 생계를 이어갔으나 당의 감독이 심해 결국 10대에 탈북했다. 이 선교사의 어머니는 탈북 과정에 두 차례의 강제 북송을 당했고, 2007년 탈북에 성공했다.

탈북한 이 선교사는 탈북민 정책 지원 상담 일을 하다, 북한인권증진센터를 설립, 소장으로 활동하며 수감된 가족을 비롯해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실태와 사회 구조, 종교 박해, 직업의 자유와 이동의 자유 등의 인권 침해 상황을 고발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인신매매단에 의해 강제로 성 착취를 당한 탈북 여성 구출, 북한이탈주민 한국 정착 지원, 국제기구에 북한 인권 침해 실상을 알리는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