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온라인 채플, 성경통독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CCC. ⓒ한국대학생선교회 제공
코로나 여파 속 캠퍼스 사역은 어떻게 할까? 한국CCC(이하 CCC)는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 19의 여파 속에서 위기를 맞은 캠퍼스 사역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CCC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전국의 모든 대학이 개강을 연기했고, 그로 인해 캠퍼스 사역도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달 26일, CCC 위기관리팀 긴급회의를 통해 ‘코로나 19 관련 CCC 특별대응 지침’을 내리고 3월 14일까지 모든 공식적인 집회와 각종 훈련 및 모임을 잠정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대로라면 캠퍼스 개강으로 활발한 사역을 펼쳐야 할 3월 첫 주이지만, 개강이 연기되면서 CCC는 각 지구별로 자체적인 온라인 채플, 영상 순모임, SNS QT 나눔, SNS 안부 릴레이 등 창의적인 방법들로 훈련과 멤버 케어를 진행하고 신학기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구의 경우에는 매일 저녁 8시, 화상으로 비상 간사 회의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또 CCC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전화 심방으로 건강을 체크하고 있고, 또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학교에 남아 있는 학생들을 위해 사랑방 방역을 실시하고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사랑방 사역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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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채플, 성경통독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CCC. ⓒ한국대학생선교회 제공
아울러 CCC는 “신천지 등 캠퍼스 내 이단과 불건전한 단체들의 침투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신입생들이 CCC와 같은 건강한 선교단체에서 훈련받을 수 있도록 소개하는 ‘미션허브’도 적극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 한 주간 동안에는 전국 총순장단(학생대표단)의 주도 아래, CCC 성경 읽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주만 바라봅니다’를 진행한다(3.2~6). CCC 공식 유튜브 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 동안 방송하는 이번 라이브 방송은 학생 낭독자들과 한국 G&M의 드라마바이블을 통해 성경을 낭독해 1주일간 신약 통독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성경통독뿐만 아니라, 대구지구 등 전국 각 지역과 전화 연결을 통해 현지 사역 상황을 나누고 기도하는 한편, 영상을 통해 보내온 특송 등 다양한 시간으로 전국의 CCC 회원들과 만난다.

이번 CCC 성경 읽기 운동 ‘주만 바라봅니다’를 준비한 CCC 전국 총순장 김창현 학생(홍익대 4년)은 “가장 활력 있어야 할 시기에 이렇게 모이지 못하고 혼자 있을 CCC 학생들이 위축되지 말고 개인 경건과 말씀 훈련을 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방송을 준비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위로를 얻고 말씀과 기도로 신학기 사역을 준비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번 방송의 취지와 소망을 밝혔다.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상황과 환경이 어렵지만 역전의 하나님이 일하시니 위축되지 말고 염려도 하지 말고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실 것을 확신하면서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돕는 데 전심전력하자.”라고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캠퍼스 사역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국의 간사들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밖에도 CCC는 지난달 25일부터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코로나 19 역전 50일 전국 릴레이 기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