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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TF팀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백악관 제공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2일(현지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TF팀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사진을 공유했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주 사무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TF팀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감동적이고 강력한 사진”이라면서 “펜스 부통령과 봉사자들 모두에게 감사한다.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하나님께서 지혜, 방향, 도우심을 주시도록 기도로 동참하자”고 권면했다.

미 보건 당국은 1일 북서부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에버그린 병원에서 7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날 첫 사망자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현재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팀을 맡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 같은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새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대처가 느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온 미국 정부는, 잇달아 사망자가 나오고 지역 감염 우려까지 심해지자 한층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TF팀은 진단 검사, 마스크 보급 확대, 백신 개발 상황 등을 설명하며,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미국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회복할 수 있다”면서 “미국은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겁먹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과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고위험국 여행자는 현지 탑승 전 검사에 외에 미국에 도착한 후에도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