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보고나 비협조는 절대 안 되는 일
국민 분노와 실망 감당하기 어려울 것

황교안 코로나19
▲지난 2월 28일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대한의원 회의실에서 의료진들과 간담회를 갖기 전 발열 체크를 받고 있다.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모든 사실관계를 빼놓지 않고 제출해야 한다”고 신천지에 엄중히 요청했다.

2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황 대표는 “현재 정부 당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확진자, 그리고 접촉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다”며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당국에 협조해야 한다. 특히 신천지 측에 엄중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허위 보고나 비협조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모든 사실관계를 빼놓지 않고 제출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을 경우 당국의 강제조치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민의 분노와 실망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부터 챙겨야 한다. 우한 코로나 확진자 그리고 사망자가 여전히 가파르게 늘고 있다. 계속되는 비보에 국민들 모두 마음이 무겁다”며 “특히 대구·경북은 우한 코로나와의 전쟁 상황이다. 오늘 아침까지 확진자만 무려 3,736명이었다. 그중의 절반 가량이 댁에서 입원 대기중이라고 한다. 열악한 환경이 더 무거운 공포심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다시 한 번 정부에 촉구한다. 대구·경북 권역 내 1,000개의 병상을 조기 확보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 자금을 추가 지원해야 한다. 그것도 신속히 해야 한다”며 “2월 임시국회 내에 추경뿐 아니라 관련 특별법도 함께 처리돼야 한다. 미래통합당은 당론으로 3대 법률 개정안을 추진해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책을 포함한 의료기관 손실보상책, 감염병 확산 조기방지책 등을 입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