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이틀 전까지 엄마 우체국 근무해
아들은 유럽 여행 다녀와, 경로 추적 중

코로나19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음. ⓒpixabay
광주광역시 시민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모자가 1일 예장 합동 측 광주 양림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양림동에 거주하는 A씨(48)와 아들 B씨(21)는 예배 참석 몇 시간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모자는 2일 오전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2월 28일 오전 8시 10분께 광주 대인동 롯데백화점 별관 주차장에 주차한 뒤 인근에 있는 광주우체국 본점으로 이동했다. 이후 자차를 타고 양림동 소재 마트를 들렀다 퇴근했다. 다음 날은 종일 집에 머물렀다고 한다.

A씨는 오전 10시 24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2시간 가량 교회에 머물렀다. 아들 B씨는 A씨보다 1시간 일찍 교회를 찾았고, 약 1시간 10분 동안 예배에 참석했다.

모자는 예배 뒤 집에서 머물다 이상 증세를 느끼고, 당일 오후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예배에는 200-250여명이 참석했으며, 10여명이 이들 모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교회를 임시 폐쇄하고 소독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들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

B씨는 입대를 앞두고 대학을 휴학했으며,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0일까지 동행자 없이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등 유럽 등지를 여행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