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신앙 브리핑
▲작년 백악관에서 CCM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신앙을 전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백악관 제공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모임인 CPAC(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26일(이하 현지시각)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됐다.

27일에는 게이로드 호텔 포토맥 콘퍼런스 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고, 다른 콘퍼런스 홀에서 각국 보수 인사들의 발표가 있었다.

이는 보수주의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미 전역에서 온 이들로 가득찼으며 호텔 주변과 내부에서 경찰 및 백악관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세계 최대 보수주의 행사인 CPAC에 온 이유는 단 한 가지, 이 보수주의 운동과 우리 공화당을 위해 우리의 대통령은 4년의 임기가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은 4년 전 트럼프 대통령를 선택했다. 저는 올해 2020년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몇 주 전 상원은 3년간의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동안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해당되는 것이 없다고 선언했다. 법과 정의는 실현됐고, 우리의 헌법은 독립을 지켰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무죄가 선언됐다”고 전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국방·무역 정책 등으로 이룬 성과를 소개했다. 또 민주당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버니 샌더스 의원에 대해 “자신이 사회주의자라고 스스로 인정한 이가 미국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면서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로 만든 것은 사회주의가 아니라 자유”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사회주의가 아닌 자유가 노예제를 종식시키고, 세계 1, 2차 대전을 종식시켜 미국의 희망의 등대를 만들어냈다”며 “민주당이 이미 실패한 사회주의 실험을 다시 하겠다고 하는 지금, 우리는 결의를 다시 다져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연설에서 강조했듯이, 미국은 절대로, 절대로, 사회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 모두와 한 약속을 위해 끝까지 싸워 승리를 안겨주는 사람이다. 이제 우리가 그를 위해 싸워줄 때”라고 했다.

끝으로 “여러분, 미국 정신의 근간인 개인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과 미래를 가슴 속에 늘 간직해 달라. 그리고 자유를 사랑하는 우리의 청년들, 우리의 미래 세대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아 달라. 우리가 자유의 깃발을 높이 들고 수호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에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