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김시몬 대변인. ⓒ신천지 유튜브
▲신천지 김시몬 대변인. ⓒ신천지 유튜브
작년 7월 이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 42명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했다고 29일 법무부가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작년 7월 1일부터 2월 27일까지 신천지 교인 24만 4743명에 대한 출입국기록 조회를 요청받아 이날 통보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신천지 해외 신도 3만 3281명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으로 이중 1명이 우한에서 입국했다.

국내 신도 21만 1462명 가운데 국내로 들어온 기록이 있는 사람은 3572명으로 이 가운데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41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주민등록번호가 특정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아 향후 확인 과정에서 동명이인 등의 사유로 인원수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신천지는 입장문을 내고 "중국 당국에서 지난달 22일부로 우한을 봉쇄 조치해 우한 지역에 있는 신천지 교인들이 한국으로 들어올 수 없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우한교회 교인은 입국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법무부는 월별 출입국 기록 집계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총 2931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557명(53.1%)가 신천지 교회 관련 환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