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고통 위로·치유하는데 하나돼 주길
전염병, 성경적으로도 사람 간 접촉이 원인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
▲김종준 총회장. ⓒ크투 DB
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에서 주일을 앞두고 ‘코로나19 비상사태, 지혜롭게 대처합시다!’라는 제목의 3차 담화문을 28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며, 교회의 회집을 매우 염려하는 ‘비상적인 시기’이고 전염병으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는 것도 교회의 의무이므로, 온라인이나 가정예배를 통해 회집하지 않고 가정에서 예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적극 모색해 달라는 것이다.

총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제는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고통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단 신천지 집단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이뤄진 상황에서,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한 단호한 대처와 사랑의 섬김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예장 합동 총회는 “예기치 않은 전염병 확산으로 어려운 때에 교회가 지혜롭게 이 문제를 대처하고, 교회를 넘어 사회적 고통을 위로하고 치유하는데 하나가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개혁신학적 입장에서 아래 3가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1. 인간의 교만에 대해 통찰하고 회개합시다.

2. 성경적으로도 전염병은 사람 간 접촉이 원인임을 이해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확산을 막아냅시다.

3. 건전한 신앙 교육과 사회적 활동으로 이단을 차단해야 합니다.

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적극적 노력도 주문했다.

1.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의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듯, 코로나19로 인해 56%가 예배 출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80%가 교회에 가지 않겠다는 반응입니다.

2. 주무관청과 사회적 분위기는 교회의 회집을 매우 염려하는 분위기입니다. 교회의 공적 예배는 매우 중요하지만 신학자 칼빈이 그러했듯 전염병으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는 것도 교회의 의무입니다.

따라서 온라인이나 가정예배지를 통해 회집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예배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각 당회를 중심으로 적극 모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위원회도 이미 이런 제안을 하였습니다.

4. 비상적인 시기에 진지하고도 건전한 예배가 이루어지도록 지 교회 당회는 힘을 모아주십시오.

5. 이미 본 교단은 대구·경북지역 교회의 고통을 위로하였으며, 산하 교회의 아픔을 돌볼 것입니다.

6. 전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최 일선에서 수고하는 공무원과 의료진을 위해 무한한 격려와 지원에 힘을 모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