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브리핑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 지사 페이스북
▲긴급브리핑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 지사 페이스북
경기도 신천지 신도 중 코로나19 유증상자가 현재까지 740명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오후 도청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지난 2월 25일, 경기도는 신천지 과천 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경기도 내 신천지 신도 명단 3만3,582명과 2월16일 과천 예배 참석자 9,930명, 그리고 대구 집회에 참석한 도민 22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며 “경기도는 그 명단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전해 받은 명단을 합한 중에서 중복인원과 타 지역 거주자를 뺀 총 3만3,809명에 대해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연락처가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2,995명을 제외한 3만814명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고 했다.

그는 “이 중 유증상자는 740명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조사완료자 대비 2.4%에 해당하며, 이중 과천 예배 참석자 356명으로 유증상자의 46.7%로 나타났다”며 “연령별로 보면 20~30대가 466명으로 전체 유증상자 중 63%를 차지했다. 27일까지 검사를 받은 84명 가운데 5명은 기확진된 사람들이었다”고 보고했다.

그는 “특히 질본을 통해 대구 방문자로 알려진 신도는 20명이었지만, 경기도의 강제조사 결과 확보한 대구 방문자는 22명으로서 질본에서 받은 20명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었고, 이 중 20%에 가까운 해당하는 6명이 유증상자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27일까지 통화가 안 된 신도 2,995명은 재조사중”이라며 “이 중 1,702명은 연락처는 있지만 통화가 안 되었고, 1,035명은 어제 밤 늦게 추가로 연락처를 확보해 계속 연락중”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는 대규모 확진자 증가가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