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김시몬 대변인. ⓒ신천지 유튜브
▲신천지 김시몬 대변인. ⓒ신천지 유튜브
신천지 측이 28일 오후 3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두 번째 유튜브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을 향한 저주와 핍박을 멈춰 달라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 김시몬 대변인은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만으로 2017년과 2018년 2명의 성도가 가족에게 살해당했고, 지난 2월 26일에도 남편의 폭력에 의해 한 울산교회 성도가 목숨을 잃었다”며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기성 교단의 소속 아니라는 것이 죽어야 할 이유인가. 명확한 진실 규명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또 최근 신천지 피해자들이 교주 이만희 씨를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2019년 이미 과천경찰서에서 조사해 혐의없음으로 안양지청에 송치된 것으로, 신천지 비방 단체와 회원들이 벌인 중복 사건”이라고 했다. 감염병 예방법 위반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신천지 교인들이 신분을 숨겨 물의를 빚은 사건들에 대해서는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면서도 “그러나 연일 신천지가 코로나 진원지라고 비방하는 상황에서, 신천지 성도라며 선뜻 나서기가 두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신천지는 이미 당국에 모든 성도 명단을 제공했고, 교육생의 경우 정식 성도가 아니기에 임의로 명단을 제공할 수 없었으나 보건 당국이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전제 하에 요청을 해왔기에 이 역시 제공했다”고 했다.

그는 “신천지 역시 일상생활을 해온 국민이자 피해자”라며 “신천지는 여러분의 질책과 차가운 시선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도 초조함 속에 하루하루 보내고 있음을 생각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와 추측성 보도들에 대해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