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장순흥 총장
▲한동대 장순흥 총장. ⓒ크투 DB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개강 연기 없이 3월 2일부터 학기를 시작하되,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학교 등교는 3월 30일 이후로 이뤄질 전망이다.

많은 학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개강을 연기하는 등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한동대학교는 모든 교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격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한동대는 학생들이 웹과 모바일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웹 기반의 UCC 솔루션과 실시간으로 화상강의가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 Zoom이 갖춰져 있어, Canvas 학습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수자가 학습진도를 관리할 수 있다.

한동대에서 실시할 실시간 화상강의 방식은 이미 수 차례 시범 운영을 통해 검증을 마친 바 있다. 화상강의로 진행한 내용은 그대로 녹화해 복습용으로도 제공,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한 학생도 추후 수업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한동대는 지난 포항 지진 사태를 겪으면서 온라인 수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위기 관리를 했던 경험을 살려, 전체 교수진 및 교직원들이 이번 위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처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후 빠르게 최적의 수단을 도입하여 개강 연기 없이 수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수업은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이미 준비되어 있다”며 “위기 대응 측면에서는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최선의 교수, 학습 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