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해체, 대통령 탄핵 청원…나란히 ‘100만 돌파’
▲신천지를 해체 청원과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이 27일과 28일 각각 참여 인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서 신천지 해체 청원과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 청원이 나란히 참여 인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강제 해체(해산) 청원’은 지난 22일 올라온 후 6일 만인 28일 100만 청원동의를 돌파했다.

청원을 올린 이들은 “신천지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일반 기독교, 개신교 등 타 종교신도들을 비하하고 심지어는 폭력까지 저질렀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기본적으로 가지는 ‘종교의 자유’를 포교활동이라는 명목 하에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천지의 위헌·위법행위는 국민의 권리와 국가의 기본 원칙을 위배한 것으로 헌법수호와 범종교적인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의 법 위배행위가 헌법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신천지를 해산시킴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발 코로나-19 TK지역 감염사태 역시 신천지의 비윤리적인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태도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답변 대기 중인 청원’에 ‘신천지 해체’ 청원과 나란히 게시되어 있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청원도 신천지에 앞선 27일 100만을 돌파했다.

청원을 올린 이들은 “전세계적으로 총 62개국이 중국인 입국금지, 중국 경유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행했음에도 정부는 국제법을 운운하다가 전 세계 수많은 나라들이 입국금지 조치를 내어놓자 눈치 게임하듯 내놓은 대책이라는 것이 ‘후베이성을 2주내 방문한 외국인 4일부터 입국 전면 금지’였다”고 했다.

이들은 “이미 우한지역 봉쇄 직전 빠져나간 중국인이 500만명이 넘는데, 이미 봉쇄한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제한만 둔다면 그 외의 지역에 있는 모든 중국인들에게는 계속 한국을 드나들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자유로이 개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국민 보호’ 가 아니냐. 정말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금지 했어야 한다. 더 이상은 지켜만 볼 수 없다”고 탄핵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