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장악한 주사파, ‘낮은 연방제 통일’ 올인
북한과 평준화 위해 자유 대한민국 총체 파괴
시진핑 주석 방한 매달려 중국인 출입국 방치

특별시국선언
▲기독교 지도자들의 2차 특별시국선언 기자회견 모습. ⓒ크투 DB
‘전국 17개 시도 애국 기독교 지도자 일동’ 명의의 제4차 시국선언문이 28일 발표됐다.

이들은 국민들을 향해 “먼저 우한 폐렴(코로나 19) 창궐로 인해 얼마나 두렵고 생활이 불편하신가? 예방에 만전을 기하시길 바란다”며 “희생자 유가족 분들과 감염 확진 및 격리 중이신 환우(患友) 여러분들과 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쾌유를 기원한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분발과 감염의 위기를 무릅쓰고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의료진 여러분들에게 진정한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철저히 무장된 일련의 주사파들이 소위 ‘촛불 혁명’으로 대한민국의 정권을 장악한 지 2년 9개월이 지나고 있다”며 “그동안 그들은 청와대를 비롯한 국정 콘트롤타워 전반에 국정 수행 능력은 불문곡직(不問曲直)하고 주사파 내지는 종북좌파의 동지들로 채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좌고우면(左顧右眄) 없이 뼛속까지 물든 주체사상을 따라, 이 나라 대한민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낮은 연방제 통일을 위하여 올인해 왔다”며 “저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전쟁 없는 평화통일’이란 위장 슬로건으로 5천만 국민들을 속여왔다. 뿐만 아니라 미국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국민들의 판단력을 혼미하게 만드는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가려진 무대 뒤편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궁극적 북남 통일을 위해 공공연한 비밀로 끊임없이 내통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저들은 북한과의 평준화를 위해 자유 대한민국을 총체적으로 파괴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이 모든 과업은 문재인 남쪽 대통령이 국정 전반에 걸쳐 초헌법적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을 휘두르며 가열차게 수행하여 왔다”며 “그리하여 지금 우리 국민들은 영문도 모르는 채 북한식 변종 공산주의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일갈했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헌법 및 법체계를 비롯해 국내 정치, 국방 안보, 경제, 외교, 언론, 교육, 문화, 종교, 국민정신 등 10가지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열거하기도 했다. ‘남쪽나라 대통령으로서 집권 2년 9개월 만에 이룬 북남간 낮은 단계 연방 통일을 위한 과업의 빛나는 성과’라며 반어법적으로 소개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관련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이들은 “저희 부울경을 비롯한 전국 9개 시도 3천여 애국 기독교 지도자들은, 나라가 잘못된 길로 치닫고 있는 것은 정권의 실정이 아니라 다분히 의도된 통치임을 간파하고, 작년 7월 25일부터 3번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며 “저희들은 그 선언문들을 통해 일관되게 요구했다.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할 것, 남북 통일관과 통치이념을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힐 것, 북한 체제와의 통일 시도 자체를 단호히 거부한 것이다. 그러나 이 정권은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도자들은 국민들에게 “사회주의 공산주의 북한식 왕조 전체주의의 생지옥 같은 나라로의 체제 전환에 동의하는가? 정녕 자유가 싫은가? 민주주의가 싫은가? 신앙의 자유가 싫은가? 언론과 양심과 행동의 자유가 싫은가? 개인의 인권 보장과 사유재산 시장경제 그리고 이주(移住)와 여행의 자유가 싫은가”라며 “북한에는 이와 같은 자유가 없다. 그런데 이 정권은 우리나라를 그러한 북한의 김정은 체제에 갖다 붙이려 하고, 이는 그들의 일관된 통치 신념이다. 그 전 단계로 사회주의 국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주장해 왔고, 집권 초기 헌법 개정을 위하여 내놓은 개정안에서, 추미애 법무 장관과 조국, 그리고 지난 4일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인터뷰에서 더 확실하고 명확하게 밝힌 것”이라며 “나아가 그는 총선 후 보수 메이저 신문들과 기독교를 특별히 손보겠다고 공언했다. 결코 장난이 아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제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나라 자유 대한민국의 사회주의·공산주의로의 체제 전환은 결단코 목숨 바쳐 거부하고 막아야 한다”며 “특히 기독교인들은 일사각오의 순교정신으로 이 악한 음모(陰謀)를 저지해야 한다”며 “이에 간곡히 요청한다. 대형교회와 기독교 언론들은 이 대열에 적극 동참 해 주시기를 바란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주목하고 계시다. 시대의 파수꾼으로서 양각 나팔을 불어 달라. 만일 지금의 현실에서 이 정권이 야당이었다면 어떻게 하고 있을까? 촛불 혁명은 열 번도 더 일어났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이제 저희가 애국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이번 총선에 자유 민주 보수우파는 무조건 단일 통합하라! 보수 분열로 이 나라가 사회주의 공산화되면, 이완용보다 백배나 더한 희대의 죄인으로 문재인의 이름과 함께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부탁한다. 이번 총선에서 자당(自黨)이 보수정당이라면, 이유 불문하고 단일·통합해 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는 코로나19, 우한 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오늘의 이 비극적 현상은 이 정권의 반미친중(反美親中) 정책의 필연적 결과”라며 “당장 4.15 총선을 앞두고 중국 시진핑을 방한케 해 가짜 평화 빅쇼를 펼쳐 6.13 지자체 선거처럼 또 한 번 여당의 압승을 도모하기 위한 과정에서 생긴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번 우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전방위 조치로 중국인들의 출입국을 신속히 차단해야 했음에도, 시진핑 방한이 무산될까 비위를 맞추기 위해 오히려 ‘공동 운명체’ 운운하며 두 손 들고 중국인 관광객이든 유학생이든 출입국을 환영하고 현금 오백만 달러와 물품까지 신속히 제공하는 등의 추파를 던지면서, 심각 단계로까지 격상된 지금까지 오직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매달리며 중국인 출입국을 금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그 사이 우한 폐렴은 전국에 급속히 퍼졌고,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즉 문재인은 선거 승리를 위해 국민을 죽이고 있는 것”이라며 “게다가 사태가 심각해지자 신천지 집단에 책임을 전가하는 비열함을 나타내고 있다. 신천지 집단은 기독교 입장에서는 소멸돼야 할 사이비 집단이나, 인간적으로는 그들도 우리 국민이며 분명한 피해자다. 분명한 것은 이번 사태의 가해자는 문재인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도자들은 “그러므로 우리들은 헌법을 어긴 죄와, 정당한 절차에 의한 국민 합의도 없이 자유 민주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공산주의로의 체제 전환 계획을 주도해온 여적죄(如敵罪)와, 두 눈 뻔히 뜨고 괴질 전염병으로 다수의 국민을 죽음과 고통에 몰아넣는 문재인이 대통령직에서 속히 하야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준엄하게 명령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