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심바 자와디
▲ⓒ인스타그램
‘지저스웨거’ 래퍼 비와이(BeWhy)가 ‘심카콜라와 함께’라는 짧은 글과 함께 래퍼 심바 자와디(Simba Zawadi)와 함께 찍은 사진을 26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는 내용을 떠나, 힙합 음악을 하는 래퍼로서 심바 자와디의 ‘소신 발언’을 응원하는 의미로 보인다. 심바 자와디는 비와이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 데자부 그룹(Dejavu Group) 소속이다.

심바 자와디는 2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한 폐렴이 대통령 탓은 아니지만, 국민이 벌벌 떨게 된 건 대통령 탓 맞다. 중국인 입국금지도 못했고, 중국에 마스크 지원하는 것도 인도주의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일리 있지만 자국민 안전을 보장한 뒤에 그 다음을 생각해야지”라며 “자국민은 벌벌 떠는데 왜 중국쪽으로만 고개가 돌아가는지”라고 말했다.

심바 자와디는 이후 자신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으면 일베에 신천지라니 여기가 북한인가요 중국인가요?”라며 “저는 당신들이 여태 어거지로 욕해서 무릎 꿇리고 사과문 받아내고 쉽게 박살내던 연예인이 아닙니다. 그냥 정신 건강하게 음악하는 한국 청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 있으면 계속 욕해 보세요”라며 “민주 정권을 외쳤던 사람의 지지자들이 누구보다 반민주적이게 행동하는 이런 폭력적인 상황은 후일에 당신이 지지하는 자에게 모두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일베몰이를 당하다 보니 주제넘는 이야기까지 하게 된다”며 세월호 사건 당시 육군항공 헬기 승무원으로 근무하며 구조와 시신 운구 등을 맡았다는 과거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과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시민들을 보고 죽음을 조롱하는 일베, 신천지 몰이하며 세월호 사건을 당신이 지지하는 세력의 상징물이자 훈장으로 사용하지 마세요”라며 “당신들 이외에 다른 국민들이 그 사건을 지겹다 말하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된 것은 당신들처럼 정치적으로 비극을 이용하는 세력들 때문”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비와이는 해당 글에도 ‘심카콜라’라는 댓글을 직접 달았다. 심바 자와디와 비와이에 대해서는 응원과 비난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