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역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TV 보도화면 캡쳐

국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가운데, 교정시설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는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졌다.

25일 법무부와 청송군에 따르면, 경북북부제2교도소(청송교도소) 보안 직원 A씨(27)가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 달서구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2일 청송보건의료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24일 밤 양성 판정이 나왔다. 그리고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언론에 밝혀진 A씨의 행적을 살펴보면, 지난 2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 5일 안동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지난 13~14일에는 대구 달서구 자택에서 집회를 열고 다수의 교인과 접촉했다. 16일에는 안동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이후 19일까지 청송군 진보면 식당과 마트, PC방 등을 들렀다. 이외에는 청송교도소에서 근무하거나 근처 본인의 원룸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청송군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역학조사관이 A씨가 접촉한 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알려진 행적만으로도 접촉자가 상당히 많아 보인다”고 했다.

현재 A씨와 자주 접촉한 동료 직원 10명과 수용자 37명 모두 격리돼 관리 중이다. 직원들은 2주간 격리 조치가 이뤄졌고, 수용자들은 격리 수용동 1인실에 각각 수용됐다.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