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USA
▲PCUSA 본부 전경. ⓒCOURTESY OF PCUSA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 중인 가운데, 미국장로교(PCUSA)가 감염된 이들과 의료진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PCUSA 정서기 허버트 넬슨(J. Herbert Nelson) 목사는 22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뉴스 헤드라인, 잘못된 정보, 음모론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불안과 염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시장이 휘청이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아시아인들이 부당한 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지구촌에 위험성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넬슨 목사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많은 이들을 감염시킨 바이러스와 싸우며 하나님께 도움과 치유를 간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바이러스가 퍼져 있는 중국과 다른 모든 곳에서 감염된 이들의 치유를 위한 기도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우리는 이 병으로 이미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사람들과, 앞으로 이 같은 상실의 아픔을 겪게 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 또 의사, 간호사, 봉사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그들이 돌봄 속에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또 건강과 안녕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을 개발하는 전문가들에게 지혜를, 격리 등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공무원들에게 통찰력을, 격리되어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주시길 기도한다. 특히 중국 내 교회와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넬슨 목사는 마지막으로 “의료적 돌봄이 열악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지역에 있는, 하나님의 수백만 명의 자녀들을 기억해 주시길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재정적 자원, 정치적 의지를 주셔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이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에게 실현되기를 기도한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우리를 구속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속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성령의 권능이 우리와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