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과 종교,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북미 이외 지역인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 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연구가인 세바스찬 파스(Sebastian Fath)는 최근 전 세계에 약 6억 6천만 명의 복음주의자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약 25억 명 기독교 인구의 25% 이상이다.

파스에 따르면, 복음주의자들의 수는 아시아가 약 2억 1500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이 가운데 중국이 6600만 명, 인도가 2800만 명, 인도네시아가 1600만 명, 필리핀이 1300만 명, 한국이 900만 명 정도다.

두 번째는 아프리카로 약 1억 8500만 명이다. 나이지리아는 5800만 명, 케냐가 2000만 명, 에티오피아가 1800만 명,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아프리카가 1500만 명이다.

남미는 대략 1억 2300만 명으로 대부분 브라질, 아르헨티나, 과테말라에 집중돼 있다. 북미는 대략 1억 700만 명으로 미국의 경우는 9300만 명이다. 멕시코에 1000만 명, 캐나다에 400만 명이다. 유럽과 오세아니아에 각각 2300만 명, 700만 명이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전 세계 복음주의 기독교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다루고 있는 25개 관련 문서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했다.

파스는 앞서 퓨리서치포럼과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기독교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놀랍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20세기 초반, 이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기독교인들이 적은 지역이었다”고 전했다. 일부 연구가들은 2035년까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