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코로나 확산에도 어김없이 연탄나눔
▲한국교회연합이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서 권태진 대표회장과 임원들이 직접 연탄을 배달하던 모습. ⓒ한교연 제공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이 매년 진행해왔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나눔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한교연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연탄교회에서 연탄 26,250장을 지원하고 배달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대접한다.

한교연은 매년 겨울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8회째를 맞는 올해는 연탄 2만6천여 장을 대표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직접 지게와 리어카에 싣고 배달함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난한 이웃들에 전할 예정이다.

2월 말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영세민들의 난방과 온수를 책임지는 연탄 지원이 거의 끊기는 시기로, 한교연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붐비는 기간을 피해 가장 필요한 때인 매년 이맘 때 전달식을 진행해왔다.

지난해는 자원봉사자들이 80~100여명 참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자원봉사자 참여 수를 30여 명으로 대폭 줄이고 노약자는 제외했다. 또한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방역 마스크를 지급하고 손세정제 소독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 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은 문화체육관광부, 군포제일교회, 영안교회, 임마누엘교회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