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공지
▲신천지 교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논란이 됐던 거짓말 대응 내용. 신천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관계자를 징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커뮤니티 캡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 교인이 대거 발생한 가운데, 신천지대책전국연합의 엄승욱 제2총무가 “신천지에 대한 파악이 지금 방역 당국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전광용입니다’에 출연한 엄 총무는 “신천지는 교회에서 신학적 비판 가치 없는 이단으로 규정, 일반 사회에서는 물의, 범죄행위 때문에 사이비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신천지는 육체가 죽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표적 물의로 “학업 포기, 직장포기, 가정 불화, 이혼, 폭력, 집단 폭력 사태는 보통이었고, 가출, 큰 문제는 조세 탈루 사건, 허위기부금 영수증 발행 사건, 살인 사건 같은 것도 있었다. 사고로 죽은 사람도 교육 중에 있었다”며 “개개 사건으로 처벌받거나, 처벌 안 받고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집단 폭력 사태가 정당화됐다”고 했다.

엄 총무는 “신천지는 거짓말과 속임수를 하라는 모략 교리가 있다. 그래서 신천지인이라는 사실을 감춘다든지 신천지가 아닌 것처럼 감추는 포교를 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며 “지금 확진자들에 대한 동선, 명단이 파악된다는 것은 결국 신천지의 거점과 신천지인들이 파악되는 건데, 만약 그렇게 되면 자기네들의 존재가 위협받으니 신천지에서는 그걸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신천지는 접근할 때 친분관계 형성을 먼저 거점으로 한다. 저희가 파악하기로 다단계, 보험 판매, 휴대폰 판매, 중고차 판매, 문화 강좌 같은 강사가 많다”며 “포교를 안 하면 1인당 110만원씩 돈을 내도록 지시한 바도 있다. 정보를 캐내거나 친분관계를 쌓아 교회를 통째로 먹거나 교인을 빼오는 역할을 하는 추수꾼고 철저히 신분을 숨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