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임현주 아나운서가 ‘노브라’로 생방송을 진행한 후 게시한 영상 화면. ⓒ임현주 아나운서 공식 SNS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했다고 화제를 모았던 임현주 아나운서가 이번엔 ‘노브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임 아나운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노브라 데이”라며 ‘노브라 챌린지’에 동참한 것에 대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또 ‘시리즈 M 브라, 꼭 해야할까?’, ‘별의별인간연구소’의 브래지어를 벗는 영상을 첨부하기도 했다.

임 아나운서는 “샤워를 하고 나와 옷을 입는데 역시나 나도 모르게 브래지어로 손이 뻗는다. 습관이란 이렇게 소름 끼치는 것”이라며 “초등학교 고학년 때 처음 브래지어를 찬 이후로 단 하루도 빠트려 본 적 없는 필수품이었던 애증의 브라여, 오늘 하루 안녕”이라고 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가벼운 셔츠 위에 짙은 색의 자켓을 걸쳐서 겉으로 봐서는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며 “다행이라 해야 할까. 코디팀이 짙은 색 의상을 준비 해 주어 전혀 티가 나지 않았다. 겉보기에 브래지어를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없는 의상”이었다고 했다. 또 “노브라로 생방송하던 날 약간의 용기가 필요 했지만, 겉으로 티 나지 않아서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렇게 해보고 나니 이젠 뭐 어떤가 싶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두.가 어쩌면 노브라의 가장 큰 쟁점 아닐까”라며 “1겹의 속옷을 뛰어 넘으면 훨씬 더 자유로워 질 수 있다(1인치의 장벽 봉 감독님 오마주)”고 했다.

한편 ‘노브라 데이’란 페이스북을 비롯해 SNS를 중심으로 시작된 ‘페미니즘 운동’인 ‘탈코르셋 운동’ 중 하나이다. 페이스북에서는 ‘여성은 브래지어를 풀고 하루를 보낸다’라며 ‘가능한 흰 티셔츠를 착용한다’고, ‘남성은 분홍색 바지, 분홍색 넥타이, 분홍색 양말, 분홍색 리본 등 분홍색으로 어필한다’는 규칙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선 지속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페미니즘’이란 ‘여성의 특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파생한 말로,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해방 이데올로기를 말한다. ‘페미니스트’ 역시 같은 어원을 쓰며 여성 인권 신장 운동 주의자로 번역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극단적 페미니스트, 페미나치 등 여성우월주의 등의 성격을 보이며 집단이기주의로 변질된 사례가 늘고 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는 “20대 여성이 페미니즘 등 집단 이기주의 감성으로 무장하고 남성 혐오 문화가 확산됐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