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NA 출정 감사예배
▲교회학교에 대한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J-DNA의 출정 감사예배가 15일 오전 11시 수원목양교회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교회학교 부흥을 다짐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유효기간이 만료된 선데이스쿨 시스템을 폐기하고 예수님의 유전자로 아이들을 키워내는 J-DNA 결과가 9월 19일 발표됩니다.”

교회학교에 대한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J-DNA의 출정 감사예배가 15일 오전 11시 수원목양교회에서 다음세대살리기운동본부(대표회장 최승일 감독, 사무총장 박연훈 목사) 주최로 진행됐다.

SB워십팀(단장 송수경 전도사)의 축하공연에 이어 박연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에서는 탁명옥 공동대표(키즈처치리바이벌)의 기도, 박시은 부장(포천 한빛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최승일 감독이 ‘예수님을 주어 새로운 부흥을 증명하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최 감독은 “모태신앙인 저는 중학생 때까지도 교회를 왜 다녀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성경도 안 읽고 기도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아이였다.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는 신앙적 체험을 한 이후, 예배가 즐거워지고 기도의 문이 열렸다. 소극적인 성격에서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공부에도 열정이 생기고, 또래 아이들을 이끌어가는 전교회장이 될 정도로 모든 게 바뀌었다”며 “아이들 안에 성령이 임하면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아이들 안에 진리 되신 예수님의 생명이 들어가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어린아이들도 기도하면 방언의 은사가 임한다. 따분해하는 것 같지만 그 안에 성령이 역사한다”며 “그러자면 여러분이 먼저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여러분 속에 예수의 DNA가 있어야 아이들 안에 이 DNA가 심긴다. 여러분을 통해 청소년과 어린아이들 안에 예수의 복음이 들어오면, 한국교회가 세계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다세본 공동대표)는 “왜 미국이 강국이 되었는가 궁금해하던 차에, 미국에 갔을 때 그 나라를 버티고 있는 몇 가지 기둥(가치관)을 보았는데 그것들을 받치고 있는 뿌리는 바로 믿음(Faith)이었다”며 “하나님나라는 숫자에 있지 않고 하나님 편에 선 한 사람을 통해 역사한다. 다윗과 같은 아이들은 이 세상의 골리앗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저희 교회가 있는 관악구의 17개 학교에 전문 상담교사가 세워질 수 있도록 지원했는데, 경험해 보니 교사들 안에 예수의 DNA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되더라”며 “아이들을 예수의 DNA로 살리지 않는 한 미래가 없다. 예수님의 DNA는 죄인인 우리의 DNA를 지배한다. 그 DNA로 다음 세대를 살리자”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김미숙 대표(스쿨존선교회)는 “수십 년간 전국 초등학교 아이들을 전도해 보자는 꿈을 갖고 기도하는 중에 박 목사님을 만나, 2년간 등굣길과 하굣길마다 전도해서 4백 명의 가까운 아이들이 등록됐다. 이러한 열정과 경험을 통해 J-DNA가 세워진 줄 믿는다”며 “J-DNA를 통해 대한민국 모든 교회학교가 부흥되고 복 받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후 한예성 목사(송파기쁨의교회 담임)를 대표로 이날 참석한 각 교회 목회자들과 교회학교 교사들이 선서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J-DNA 구축교회 일동은 전도와 양육이라는 주님의 역사적 사명을 생명 다해 수행하여, 교회학교가 이젠 안 된다는 먹구름에 갇혀 있는 사탄의 장막을 걷어내고 진정한 부흥이 성령 하나님의 역사로 일어난다는 살아있는 역사를 9월 19일에 증명해내겠다” 선서했다.

J-DNA 출정 감사예배. 선서하는 참석자들.
▲J-DNA 출정 감사예배에서 한예성 목사를 대표로 선서하고 있는 참석자들. ⓒ송경호 기자
“폭감하는 절망의 교회학교, 이제 그 대안이 나왔다”

J-DNA는 단어 그대로 예수님의 유전자로 믿음으로 주어지는 거듭난 존재, 본질적 변화된 생명체를 뜻한다. 폭감하는 교회학교 아동부의 대안을 모색해 왔던 다세본은 지난 5년간 7교회에서 교회학교 부흥 시스템 정착을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12개의 부흥 콘텐츠를 완성했다. 다세본은 이 연구 결과를 앞으로 6개월간 각 교회에 전방위적으로 이식시켜 9월 19일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포부다.

박연훈 목사는 “교회학교의 숫자적 폭락은 교회가 교회의 본질을 감당하지 못하고 교회에 다니게만 하고, 간식, 선물, 달란트만 주고, 정작 주어야 할 예수님의 생명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교회학교의 프레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세본은 “J-DNA가 폭감하는 교회학교 부흥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이유로는 첫째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학교의 원형이기 때문이고, 둘째로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지난 5년간의 7개 교회 31개 초등학교 앞에서 얻어낸 임상 결과이기 때문이며, 셋째로 이미 그 사이에 이 시스템을 구축한 교회들(외율교회, 인천영락교회, 포천한빛교회, 정암교회, 순천동부교회 등)이 동반 부흥하는 결과를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세본이 밝힌 J-DNA의 핵심 동력은 총 5개로 구분된다.

첫째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교회는 일단 교사를 증원한 후, 교역자 시스템을 <부장시스템>으로 부장에게 권한을 더 부여하고 철저히 담당 교역자에게 보고하고 실행하게 한다. 교사대학을 통해 기본 매뉴얼을 공유하여 한 치의 실수 없이 사명을 감당케 한다.

둘째는 셀 편성을 무학년제로 재구성한다. 여기에서 부흥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최소 3명에서 5명으로 출석 초등학교를 축으로 반편성이 되고, 가능하면 담임교사도 해당 초등학교 근처에 사는 분으로 임명한다.

셋째는 전략이 있는 학교 앞 전도를 실천한다. 화수목금, 요일별로 교회 주변 2~4km 반경의 초등학교를 전도 대상 학교로 삼는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얻는 과거의 전도방식에서 탈피하여 학교, 교사도 학부모도 아이들도 선호하는 ‘이미지 전도, 붙박이 전도’를 진행한다.

넷째는 찬스파티(Chance Party)를 연중 2~4회 개최한다. 학교 앞에서 매주 만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미 교회에 출석하는 어린이를 축으로 관계전도를 지속적으로 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3월 초 <친구 많이 사귀기>, 부활절에 그리고 지속적인 셀에서의 관리와 기도를 통해 파티에 초청하여 정착 시키는 것이다.

다섯째는 120찬양+120성경요절 암송과 어캠(어린이캠프) 참석이다. 6학년 동안 교회학교를 다니며 교육을 받고 공부를 해도 성경구절 하나 변변히 암송하지 못하고, 찬양하나 그 인생을 움직이지 못하는 현실이다. 그러나 J-DNA시스템은 6년간 120찬송, 120구절을 생활 속에 누리게 한다.

J-DNA 출정 감사예배 박연훈 목사
▲J-DNA 출정 감사예배에서 다음세대살리기운동본부 사무총장 박연훈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총무 이동진 목사(동탄영광교회)에 의하면 올 한 해 J-DNA는 이미 진행된 1차 전국순회 설명회(24개 지역 총 188교회 참석)에 이어, 2월 중 전국 5개 지역 순회 <실무자 워크숍>을 진행하며 동탄영광교회에서 <어린이사역자 70인 스쿨>을 개강한다.

3월에는 친구 많이 사귀기 운동을 전개하며, 4월 12일 부활절 VIP 작정, 4월 19일~5월 10일까지 ‘VIP 작정 친구에게 선물 전달하고 기도하기’, 5월 중 전반기 찬스축제, 7~8월 중 J-DNA 12번째 콘텐츠 <어캠> 참석 및 성령충만 기도훈련, 9월 19일 11시 여의도 CCMM 빌딩에서 J-DNA 구축교회 부흥 임상발표 기자회견, 10월 전국 시도 순회 <제2차 J-DNA 구축 설명회, 12월 제2차 전국 순회 실무자 워크숍 등의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