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정치로 주민들 목소리 시의회 전달
한인 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투표’ 당부

그레이스 유
▲그레이스 유 후보. ⓒLA=김동욱 기자
오는 3월로 다가온 LA시의회 10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가 한인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투표를 호소했다.

그레이스 유 후보는 “남가주 한인교계 목사님들과 교회, 성도들의 기도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오는 3월 3일 예비 선거를 통과할 수 있도록 10지구 한인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한인들의 유권자들의 등록 및 투표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유 후보는 “한인타운 70%가 포함된 LA 10지구를 위한 공공정책을 정확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LA 시의회에서 한인을 비롯해 아시아인들을 대변하는 정치적 영향력과 바른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남가주 교협 증경회장들과 목회자들도 그레이스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LA 지역 한인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투표를 당부했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송정명 목사는 “미국 주류사회의 파트너로 성장한 그레이스 유 후보는 한인 사회의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준비된 1.5세 차세대 리더이자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며 “LA 교계와 성도들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2015년 LA 10지구 시의원에 도전했던 그레이스 유 후보는 당시 약 30%의 득표율인 4,100표를 받아 아쉽게 패한 바 있다. 당시 웨슨 시의장은 8,800여 표를 얻어 3선에 성공했다.

유 후보가 오는 3월 3일 예선을 통과해 11월에 있을 결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약 8천 표 정도가 필요하다. LA 10지구 한인 유권자가 8천 5백 명,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한인들이 5천명에서 1만 명 가량이라, 10지구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들의 결집과 투표가 당락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그레이스 유 후보가 당선되면, LA 시의원 15명 가운데 세 번째 한인 시의원이 되며, 첫 아시아계 여성 시의원이 된다.

유 후보는 “LA 지역 노숙자 문제와 저렴한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낡은 도로 등 지역 내 인프라 시설을 보수 및 확충하고, 저소등층을 위한 주택건설, 어린이들과 노약자들에게 안전한 거주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다양한 인종간 교류와 평등, 권익 신장, 소수민족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 봉사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안전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새생명비전교회 집사인 그레이스 유 후보는 3세 때 부모를 따라 이민 온 후 초·중·고교와 대학교를 LA에서 졸업한 LA 토박이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가주 상원의원 보좌관, 비영리 법률봉사단체 아태변호사협회(APABA) 사무총장 등으로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해 왔다. 특히 한미연합회(KAC)에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가량 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