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주
▲오은주 집사와의 인터뷰 영상 中. ⓒ커넥트픽쳐스 제공

故 이관희 집사의 아내 오은주 집사의 고백이 담긴 특별한 인터뷰 영상이, 영화 <교외오빠> 재개봉을 앞두고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은 故 이관희 집사의 소천 이후 영화 개봉과 책 발간, 음원 발매 등으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며 일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오은주 집사의 심경을 담아냈다.

오 집사는 “남편이 남겨두고 간 숙제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보다도 아직 나도 환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몸 관리를 잘하면서 소연이 엄마로서 가정에서의 제 자리를 잘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연이가 남편을 닮아서 참 똑똑하고 예쁘다. 이런 모습을 남편이 못 본다고 생각하면 괴롭지만 하늘의 별이 돼서 우리를 지켜주고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연이와 남편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엄마로서 강인한 모습을 보이며 씩씩하게 웃음지었다.

또한 “<교회오빠>는 저희 가정에 불어닥쳤던 수많은 고난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시간들을 통과했는지 거짓없이 진솔하게 담아낸 영화다. 소중한 재개봉의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의 영혼이 회복되고,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신 분들에게는 위로와 소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재개봉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한편 오는 3월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교회오빠>는 대장암 4기 판정,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아내 오은주 집사의 혈액암 4기 판정 소식까지 연이어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을 마주하게 된 故이관희 집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 2019년 5월 16일 개봉해 전국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기독다큐 영화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