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한산성'은 2017년 개봉한 영화로 황동혁 감독이 소설가 김훈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갇힌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며 정치에 대해 메시지를 던진다.
배우 이병헌,고수, 김윤석, 박해일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1636년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피난하게 된 인조는 사방이 청군에 포위되어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인다. 남한산성에는 자원도 풍부하지 못해 50일가량 견딜 수 있다. 청에 저항하는 50일 남짓, 대신들의 의견도 첨예하게 갈린다. 이조판서 최명길 (이병헌)은 치욕을 당하더라도 청에게 항복해 백성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은 청에 끝까지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속에서 청군의 압박은 점점 심해진다. 남한산성에 갇혀 결국 청에 항복하기까지의 47일 동안 주화파와 척화파의 대립 속에서 번민하는 임금과 저마다의 충(忠)을 따르고자 하는 신하들, 전쟁으로 고통받는 백성들 등 다양한 인간군상이 묘사된다.
백성을 위한 새로운 삶의 길이란, 낡은 것들이 모두 사라진 세상에서 비로소 열리는 것이오! 그대도, 나도, 그리고 우리가 세운 임금까지도 말이오. 그것이 이 성 안에서 내가 기다리는 것이오. '김상헌'역 김윤석
영화 '남한산성'은 2017년 개봉 누적 관객수는 3백85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12일 OCN에서는 영화 '남한산성'을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