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종교개혁
종교개혁의 역사적 배경부터 인물 루터,

‘95개조’에 대한 신학적·역사적인 분석
종교개혁 전후 종합적 흐름 탁월한 통찰

제36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에 김균진 박사(연세대)가 쓴 800여쪽의 새물결플러스 <루터의 종교개혁(사진)>이 선정됐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 방주석 장로, 이하 기출협)는 매년 출판문화상을 통해 우수 양서를 출간하는 회원 기독 출판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균진 박사의 <루터의 종교개혁>은 목회자료·신학 분야 심사위원 4분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출협 측은 “심사위원들은 이 책에 대해 루터가 일으킨 종교개혁의 역사적 배경에서부터 루터라는 인물 개인, 종교개혁의 포문을 연 ‘95개조’에 대한 신학적·역사적 분석, 그리고 종교개혁으로 일어난 일련의 사건 및 역사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탁월하다”며 “2019년 한국 기독 출판계를 대표하는 서적으로 이 책을 선정하게 된 이유를 충분한 설명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은 대상 외에도 접수된 230여종의 도서들 중 어린이, 청소년, 신앙일반, 목회자료, 신학 등 5개 분야에서 국내/국외 저자별 우수작들을 선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분야별 우수도서도 함께 뽑는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2019년 10-12월 기획, 편집, 제작, 디자인 등 요소별로 점수를 매겨 평가한 1차 심사를 통과한 97종의 도서들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제46회 기출협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다. 정기총회는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그레이스홀에서 열린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하면서 기독 출판계의 과제가 더욱 분명해짐을 확인했다”며 “귀한 책들을 만드는 데는 성공하고 있지만, 알리는데 모자람이 있는 듯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 심사위원들이 서로를 모른 채 심사했지만, 이 마음만은 공통적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훌륭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었는지도 몰랐다’는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굵직한 신학-목회자료 분야의 대작들은 물론이고,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구성이 돋보인 어린이 분야 책들은 문자가 홀대받고 또 종이책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인 출판계에 전환점을 제시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또 “결혼-가정, 동성애를 필두로 한 성문제, 교회의 진정성에 관한 고찰 등 다양한 주제와 의견들이 망라된 청소년-신앙일반 분야의 저작들 역시,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에 더욱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 양서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제36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어린이, 청소년 분야 최우수작 국내(위)·국외(아래) 작품들.
최우수작의 경우 어린이 부문 국내 예키즈 <아빠, 성경에는 누가 나와요?>, 국외 IVP <보물 같은 성경 이야기>, 청소년 부문 국내 토기장이 <토닥토닥 성교육, 혼자 고민하지 마>, 국외 규장 <내게 기대렴> 등이 선정됐다.

또 신앙일반 부문 국내 CUP <어린이 교육 전문가가 엄선한 100권의 그림책>, 국외 두란노 <하나님과 동행하는 폭풍 속의 가정>, 목회자료 부문 국내 그리심 <예레미야와 함께>, 국외 CLC <복음주의 인물사>, 신학 부문 국내 쿰란출판사 <요한복음(유레카·익투스)>, 국외 생명의말씀사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 등이다.

제36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신앙일반, 목회자료, 신학 부문 최우수작 국내(위)·국외(아래) 작품들.
우수작은 어린이 부문 국내 넥서스CROSS <어린이 부활이 알고 싶다>와 언약의책 <하나님 아가야 사랑해 사랑해>, 국외 생명의말씀사 <베드로를 용서하신 예수님>과 예키즈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청소년 부문 국내 두란노 <십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과 아가페북스 <그림으로 쉽게 읽는 바이블툰: 마태복음> 등이다.

신앙일반 부문에서는 국내 홍성사 <아델페 아나니아>와 죠이북스 <호당 선생, 일상을 말하다>, 국외 요단출판사 <고통스러운 기억의 치유>와 죠이북스 <지성의 제자도>, 목회자료 부문 국내 두란노 <우리의 예배를 찾아서>와 좋은씨앗 <벨직 신앙고백서 강해>, 국외 한국장로교출판사 <와이(WHY):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믿음>과 IVP <칼뱅>, 신학 부문 국내 익투스 <존 녹스>와 통독원 <통하는 사도행전 30년>, 국외 CLC <키너 요한복음 1-3권>과 새물결플러스 <바울과 선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