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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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이하 광명교회)에서 전임 총무부장에 대해 횡령을 이유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해당 인사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전임 총무부장 A 권사는 “횡령한 적이 없는데, 뒤집어 씌워 고소한 것이다. 횡령이면 형사로 고소해야 할텐데, 무고를 당할 수 있으니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 아닌가”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지출 시 송금수수료 절감 차원에서 총무 장로의 허락을 받고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 집행한 것뿐”이라며 “그때는 가만히 있다 이제 와서 문제삼고 있다. 지출결의서에 영수증도 다 붙어있다”고 항변했다.

A 권사는 “이모 목사에 이어 현재 엄모 목사가 오면서 저를 여의도순복음교회로 파견 보내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있던 직원을 총무부장으로 데려왔다”며 “이후 1년 동안 저에 대한 뒷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 불법 컴퓨터 복원까지 한 것으로 안다. 인권 유린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여의도순복음교회 파견 1년이 지나자 광명교회로 원대복귀를 신청했으나, 교회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를 관리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광명교회 현 담임 엄모 목사를 상대로 원대복귀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A 권사를 해고했고, 자연스럽게 원대복귀 소송은 무효가 됐다. 이에 A 권사는 소송 내용을 해고무효로 바꿔 진행하는 한편,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신청을 한 상태다. 이와 함께 감봉에 대한 감액무효 소송도 진행 중이다.

A 권사는 “광명교회 전 담임 이모 목사가 ‘부장 직급으로 파견을 보내겠다’고 해서 여의도순복음교회로 갔다. 연구소로 발령난지 3일만에 광명교회로 돌아가라고 하더라”며 “돌아왔더니 다시 3일만에 여의도순복음교회 B국 행정팀장으로 파견 명령이 나왔다. 갔더니 차장으로 강등시켰다. 그래서 반발했더니 뒷조사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게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교회를 사유화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며 “부당해고를 당해 권사로 임직받았던 교회에 출석하지도 못하고 있다. 죄 없는 사람에게 이렇게 해도 되느냐”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본지는 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측과 담임 엄모 목사에게 질의서를 보내 입장 청취를 시도했으나, 교회와 엄 목사 측은 답변하지 않았다. 본지는 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재정 문제를 계속 취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