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아
▲뇌수종을 앓는 자비라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배우 양정아. ⓒ월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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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키리 다리 병을 앓는 시첼리티와 로비나 가정을 방문해 위로를 전하는 배우 양정아. ⓒ월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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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 후 먹먹함을 숨기지 못하는 배우 양정아. ⓒ월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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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피오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배우 양정아. ⓒ월드비전 제공
배우 양정아가 월드비전과 함께 열악한 보건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우간다 캄웬게 지역 아이들을 만나 희망의 손길을 건넨 이야기가 11일 KBS ‘바다건너 사랑’에 전파를 탔다.

양정아는 최악의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하는 코끼리 병을 앓고 있는 시첼리티와, 그녀의 딸 로비나와 심각한 뇌수종을 앓고 있는 자비라와 선천적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피오나의 집을 방문했다. 피오나는 오랜 기간 앉아 생활한 까닭에 한쪽 발이 썩어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집안 사정상 치료를 받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들 중 치료비를 충당하기 위해 소유한 밭을 모두 팔 정도로 노력했지만 생계비조차 부담하기 어려운 집안도 있었다.

양정아는 “해맑게 웃으며 뛰어다녀야 할 아이들이 빈곤과 더불어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며,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정성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선교사 겸 종군기자였던 밥 피어스(Bob Pierce) 목사가 영락교회의 한경직 목사와 함께 1950년 한국 전쟁으로 고통받는 고아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개신교 계열의 국제 구호 개발 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