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OCN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특별전 영화'설국열차','봉준호, 장르가되다', 영화 '살인의 추억'을 방영된다. 봉준호 감독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봉준호는 2000년 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장편 영화 감독 데뷔를 하였다. 두 번째 장편 영화 '살인의 추억'(2003)으로 감독으로써 큰 주목과 인정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이후의 영화 '괴물'과 '설국열차'(2013)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영화 중 두 작품은 칸 국제 영화제에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 되었는데, 2017년 '옥자'와 2019년 '기생충'이 칸에 위치한 뤼미에르 극장에서 초연 되었다.
영화'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프랑스 만화 설국열차를 원작으로 했다.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의 세계관에 매력을 느꼈고, 그 세계관만을 따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실제로 원작 만화를 보면 별로 비슷하지 않다.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 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 에반스는 설국열차를 찍던 당시 프라하에 있었는데, 어벤져스 본편 촬영은 이미 끝났지만 미국 개봉 직전 추가 쿠키영상 촬영에 참가해야만 했었다. 설국열차 배역에 수염이 필요해서 기르던 중이었는데 하루 촬영하는 걸로 수염을 깎아 설국열차 촬영에 지장을 받고 싶지 않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얼굴에다 피부 마스크를 덧대고 촬영했다.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이 모두 슈와마 먹고 있을 때 캡틴 아메리카만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미국에서 파일럿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 TV판 설국열차는 전 세계가 얼어버린지 7년후를 배경으로 하며 사라코너 연대기, 우주전쟁 등에 참여했던 조쉬 프리드먼이 각본 및 제작을 맡는다. 이후 2018년 1월 TNT채널 공식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임이 발표되었다. 조쉬 프리드먼가 제작. 다비드 딕스, 제니퍼 코넬리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