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삶이란 그렇게 유려하지만은 않습니다.

꿈은 꾸는 것으로만 만족되지 않고, 그 꿈이 이루어짐으로 족함을 이루나, 그 꿈이 오히려 우리 자신의 현재를 더 마음 아프게 돌아보게 하여, 눈물이 삶을 젖게 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이고, 감격과 감동이 우리 삶을 하늘을 구름 정원 삼아 거닐게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랑이 주는 아픔은 언제나 사랑의 기쁨보다 더 큰 것이기에, 사랑의 눈부심 뒤의 가시를 우리는 반드시 끌어안을 각오를 가져야만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 가시에 찔려 아픔을 겪기에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으리라 하면서도, 그 사랑 없이는 살 수 없어, 또 다시 인생을 사랑하고, 주변과 삶의 일상을 사랑하고, 꿈을 사랑하며, 하고 싶은 일을 사랑하고, 우리의 눈뜸과 감음을 사랑합니다.

삶은 결국 기대와 꿈입니다. 그 기대와 꿈이 없다면, 우리는 다만 음식을 먹고, 옷을 입으며, 누워 자고 일어나며, 일할 뿐입니다. 기대와 꿈이 어느 순간이고 우리 가슴을 설레이게 할 때까지만, 우리는 느낌을 품은 사유의 존재입니다.

삶이 아픈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기대와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인생의 아름다움에 대한 아직까지 포기되지 않은 이상향이 있기에, 눈앞을 넘어선 저 멀리의 꿈과 소멸되지 않은 기대가 있기에, 우리는 아직 살아 숨 쉬고 있으며, 무엇인가 어려움을 당하고 난관을 품고서도 애써 버둥거립니다.

그 버둥거림이 삶의 아픔이고, 고통이고, 지루함이고, 파김치 같은 지침의 바닥까지 끌어내림이어도, 그 속에도 우리 삶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아직도 꿈이 있고 기대가 있고, 그것이 아름다움이어서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아직 삶이 아프고 고되다면 지금도 내게는 꿈도 기대도 힘도 갈 곳도 있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을 포기했다면, 시련도 가슴의 통증도 없는, 바람 스산히 스쳐가는 바람의 골목일 뿐입니다.
아픔의 통증을 느낄 때까지만, 우리 가슴에는 소망과 무엇인가 하고 싶음과 가고 싶음이 살아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살아있다면, 살아 있음이 느껴지는 아픔으로 확인된다면, 내 마음의 기대와 꿈의 줄을 붙잡고, 끌어당기고 당겨, 결국 그 끝에 계신 주님 앞에 서시기 바랍니다. 결국 이래도 저래도 우리 삶의 해결은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 사람도, 그 사랑도, 그 관계도, 그 일도, 그 돈도, 그 상황도 아닌,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