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자연마을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미국 베이커스필드 두레농장에서 일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로 옮겼습니다. 내일 밤 비행기로 귀국하게 됩니다.

LA에는 한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한국 뉴스를 한국어로 들을 수 있습니다. 우한 폐렴 소식에 이어,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부정선거에 관여한 사건에 대한 보도가 지금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에 나와서까지 그런 뉴스를 들어야 한다는 사실이 짜증스럽습니다. 우리나라는 언제 민주주의가 제대로 될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미국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학자 중, 조지 프리드먼 박사가 있습니다. 그는 학문적 근거에 의거해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하여 예측한 사안들이 80% 이상 적중하여 왔기에 인정받고 있는 분입니다.

그가 몇 해 전 한반도의 미래에 대하여 예측 발표한 내용이 있습니다. 2040년경 한반도는 통일국가를 이루고, 만주까지 합병하는 번영하는 코리아를 이룰 것이라 했습니다.

그 예측대로 이루어지려면 두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첫째는 지금 북한 김정은 정권을 뒷받침하고 있는 중국 시진핑의 공산당 정권이 약화되어 영향력을 잃어야 합니다. 둘째는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무너지고 대한민국에 흡수 통일되어야 합니다.

나는 이들 2가지 조건이 지금 진행 중이라 믿습니다. 조용히 진행 중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나는 대한민국의 장래에 대하여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입니다. 글자 그대로 ‘하느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애국가)’입니다.

그런데 미국에 나와 있는 동안 한 가지 이해 안 되는 일이 서울에서 일어난 듯하여, 무슨 영문인가 하여 고개를 갸우뚱하는 일이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와 김문수 지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당을 꾸렸다는 소식이 납득이 안 됩니다. 나도 광화문 집회에 2차례 연설하기도 하였습니다만, 애국 세력이 하나로 뭉치자고 나간 것이지 갈라지자고 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함께 대화하여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저런 계산을 하며 합리화하려는 것은 궁색한 노릇입니다.

정치학에서 쓰는 말에 ‘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진보는 자충수로 망한다’는 말이 보수 세력에 그대로 이루어질까 염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