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코리아페스티벌 빌리그래함전도협회
▲2020 코리아 페스티벌의 전도자 양육을 위한 강사 교육 현장. ⓒ김신의 기자
2020 코리아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교회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가 7일 일산 광림교회에서 ‘전도자 양육을 위한 강사 교육(이하 TTT: Train The Trainers)’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강사로 나선 밥 켄디그(Dr. Bob, Kendig, 81) 목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분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할 책임이 있다”며 사도행전의 에디오피아 내시 이야기를 언급했고,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다. 성령으로 충만해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다스리도록 해야 한다”며 하나님 말씀을 붙잡을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말씀은 우리 삶을 위한 계획과 목적에 관해 분명히 이야기한다. 말씀을 알기 위해서는 성경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해야 한다”며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주님께서는 힘과 능력을 주신다. 우리 삶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면 방향과 지혜, 능력, 평화와 기쁨을 주신다”고 했다.

특히 밥 목사는 ‘전도’에 대해 “당신이 살아가는 삶 자체가 전도의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에 순종하고 기쁨이 되는 삶을 산다면 전도는 더욱 효과적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문을 열어 달라고, 전도 대상의 마음 문을 열어 달라고, 우리의 입을 열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빌리그래함전도협회 밥 켄디그 목사
▲밥 켄디그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그는 “우리가 어떤 공식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성경을 철저하게 사용하고, 대화하는 사람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보다는 사랑을 더 강조하는 것이 좋다. 구원이 필요하다는 사실 이전에 먼저 우리의 죄를 인정해야 하지만, 전도 대상자와의 대화를 거기서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또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을 진지하게 들음으로써 말할 권리를 얻을 수 있다. 경청만 해도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다”며 “우리가 지적이거나 철학적 논증을 할 필요는 없다. 사도 바울은 복음의 단순성을 고수했다. 대화를 단순하게 하면 된다.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 겪었던 실망스러운 관계, 죄책감, 외로움, 스트레스, 상실감, 고통, 그리고 주를 영접하고 변한 삶에 대해 이야기하면 된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우리 관계가 단절됐다. 죄로 인해 사망에 이르렀다. 선행과 도덕 그 어떤 노력으로도 하나님께 다다를 수 없게 됐다”며 “그런데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주셨다. 여기에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신자의 결신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돌볼 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한다. 하나님은 그들을 무장시키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드시는 데 또한 여러분을 사용하신다”며 개인말 씀 묵상과 1대1 제자훈련, 성경공부 방법을 소개했다.

한편 세미나 이후 참석자들에게 수료증이 발급됐다.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한국교회와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는 올해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2020 코리아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주최측은 1973년 110만 명이라는 전 세계 집회 사상 최대 인파를 기록한 빌리 그래함 한국 전도 집회와 같은 부흥이 이 땅에 다시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다.